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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인턴기자] 방송인 붐이 '강심장' 제작진의 보살핌 덕에 집중 조명을 받으며 화려한 컴백무대(?)를 치렀다.
붐은 6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 추석특집에 출연해 녹슬지 않은 예능감을 인정받으려는 듯 쉴틈없이 자신의 이야기와 퍼포먼스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은 '추석특집'이란 타이틀로 꾸며졌지만 사실상 '붐 특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방송의 초점은 붐에게 맞춰졌다.
붐은 등장부터 영상물로 소개돼 눈길을 끌며 등장했고 자찬하는 노래 'Boom's Back'이란 곡에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붐광댄스를 소개하며 이승기, 소녀시대와 함께 해 화젯 거리 사냥에 나섰다.
또 군 시절 홍보지원대에서 선임 연예인들에게 깜짝 신고식을 당했던 것부터 군대 생활하며 겪은 여러 에피소드를 전했다.
붐은 대략 40분이 넘는 방송분량을 독식하며 입대로 인한 2년간의 공백을 좁히기 위해 나름의 예능감을 불사 질렀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노주현은 "군대 혼자만 갔다 왔나"고 말하며 군대 이야기를 줄줄 늘어놓는 붐의 유난스러움에 일침을 가했다.
초창기 붐이 '강심장'에서 붐아카데미의 중심축으로 프로그램에 공헌했던 애정을 바탕으로 한 제작진의 배려라 쳐도 덕분에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게스트에 대한 배려는 대단히 부족했다.
게스트 대부분도 붐과 관련된 이야기를 쏟아내며 붐 띄우기 식 토크를 이어갔다. 그래서 여타 게스트들의 이야기는 형식적인 하나의 흐름에 불과한 토크로 느껴질 뿐이었다.
방송 직후 '강심장'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해도 너무 한다 붐의 분량을 적절히 나눠 편집했어야 했다" "대놓고 붐 특집이라고 했으면 이해라도 한다 한 초점에만 끼워 맞춘 이번 주 방송 지루했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와 "오랜만에 붐이 예능을 나오니 반갑고 재밌었다" "붐 재밌었다. 앞으로도 기대된다 "등의 반응으로 설전이 오갔다.
['강심장'통해 방송 복귀한 붐. 사진 = SBS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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