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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14·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한국 피겨 대표팀이 천군만마를 얻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하 빙상연맹)은 올림픽을 대비해 꿈나무 양성과 피겨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방안의 일환으로 러시아출신의 세르게이 아스타쉐프(47)를 코치로 영입했다.
세르게이 아스타쉐프 코치는 피겨 싱글 국가대표 선수들의 스케이팅 스킬 위주로 기본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9월 하순에 실시될 아이스댄스의 선수 공개선발을 거쳐 10월 중순부터 집중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아이스댄스 종목에서 메달획득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아스타쉐프 코치는 7일 오전 태릉선수촌 내 실내빙상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은 피겨에 대한 열망이 상당히 크고 노력한다는 진정성을 느낄 수 있어 오게 됐다"며 "그런 방식이라면 내가 빙상연맹과 잘해낼 수 있을 듯 싶어 이렇게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스타쉐프 코치는 1983년부터 러시아는 물론 핀란드, 미국 등지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릴레함메르와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옥사나 그리쉬크,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아이스댄스 금메달리스트인 로만 코스토마로프 등 다수의 올림픽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특히 피겨스케이팅 싱글은 물론,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다수의 세계선수권자 및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배출해 그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부터 최근까지 핀란드 피겨 국가대표팀을 지도하며 핀란드에서 머물고 있던 세르게이 아스타쉐프 코치는 지난 5일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아스타쉐프 코치(가운데)와 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사진 = 김주영 기자 junyn@mydaily.co.kr]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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