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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괴물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3)가 팔꿈치 수술 후 약 1년 만의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트라스버그는 7일(한국시각)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99마일(시속 159km)을 찍었고 투구수 56개 중 40개가 스트라이크였다.
경기 후 스트라스버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의도대로 경기가 진행됐다. 최대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려고 했고 타자들과 빠르게 승부에 임했다”며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트라스버그는 “오늘 1년 만에 다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던 순간이 떠올랐다. 두 번째 데뷔전을 치르는 것 같았고 첫 데뷔전보다는 덜 긴장됐다”고 말했다.
워싱턴의 데비 존슨 감독은 스트라스버그의 투구에 대해 “스트라스버그는 데뷔전부터 굉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운드에서 편안해 보였고 모든 투구가 정확하게 구사됐다. 쉽게 5이닝을 막아냈는데 비가 내리면서 스트라스버그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리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가 3-0으로 팀이 리드한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6회부터 7점을 내리 내주며 3-7로 역전패했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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