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전날 치열한 접전으로 무승부에 그쳤던 SK 와이번스가 단 1점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3일 문학 두산전부터 이어진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선발 투수 윤희상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6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윤희상은 5.1이닝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선취점도 SK의 몫이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박재상이 상대 선발 문성현을 상대로 122km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1-0의 균형이 계속 이어졌다. 두 팀은 선발 투수를 내린 후 SK는 이승호와 이재영을, 넥센은이보근을 올려 서로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접전을 펼치던 두 팀은 8회 들어서 득점 찬스를 얻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K는 8회초 득점 찬스를 잡는 듯 했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김강민이 박재상의 1루수 희생번트와 최정의 유격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자 대타 최동수가 삼진으로 물러나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이에 넥센은 8회말 대타 장기영의 볼넷, 김민성의 좌전 안타로 이재영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어 타석에 나선 대타 지석훈의 3루수 번트로 주자를 2,3루까지 보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민우와 알드리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후 SK는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려 1-0의 점수를 지키며 완연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넥센 선발 문성현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넥센은 지난 1일 잠실 두산전부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SK 윤희상.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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