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안방마님 양의지가 NC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양의지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앞서 올 시즌 곰들의 수장에서 공룡들의 사령탑이 된 김경문 감독에 대해 질문을 받자 미안한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양의지는 '어제(6일) 김경문 감독의 기자회견 기사를 접했냐'는 질문에 "기사를 봤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사퇴 후)내가 먼저 연락을 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양의지는 김경문 감독이 두산 감독시절 빛을 보지 못하는 선수들의 재능을 알아보고 꾸준히 기회를 줘 선수를 크게 키워냈던 '화수분 야구'의 결과물 중 한명이다.
이에 양의지는 "내가 신인인 시절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많이 주셨다. 감독님께서 나에게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며 "신생팀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감독이 되실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올 시즌 양의지는 .485의 도루 저지율과 .319의 타율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은 지난 6월 13일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두산 사령탑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이후 지난달 31일 제 9구단 NC다이노스와 계약기간 3년, 총 14억 원에 계약창단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새둥지를 틀었다.
[두산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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