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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유이가 텐트를 치고 노숙자로 변신했다.
유이는 오는 10일 방송될 KBS 2TV 주말드라마 '오작교 형제들'(극본 이정선. 연출 기민수) 11회 분에서 '오작교 농장' 앞마당에 쳐놓은 텐트에서 먹고 자는 모습을 펼쳐내며 '오작교 농장' 버전 '1박 2일' 체험을 그려낸다.
유이는 허름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텐트 옆에서 라면을 끓여먹는가 하면 텐트 속 침낭에서 잠을 자는 등 실감나는 '노숙녀' 모습을 표현하게 된다.
극 중 '오작교 농장' 각서를 분실하고 농장에서 쫓겨났던 백자은(유이 분)은 황태희(주원 분)의 조언을 듣고 지금까지 보여줬던 무(無)개념의 막돼먹은 생활을 청산, '오작교 농장'에 무사히 들어가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박복자(김자옥 분)의 마음에 들기 위해 전 재산을 털어 텐트를 구입, '오작교 농장' 앞마당에서 텐트생활을 시작한다.
'엄친딸'이었던 백자은이 졸지에 텐트에서 먹고 자는, 영락없는 '노숙녀'로 돌변한 셈. 추운 날씨에 텐트에서 자는 것을 걱정하는 황창식(백일섭 분)에게 백자은은 "제가 진짜 1박 2일 광팬이라 이런 야생 체험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라며 실제 '1박 2일' 패러디를 담아내는 등 낙천적인 성격을 드러낸다.
지난 5일 경기도 남양주의 세트장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유이는 텐트 밖에서 라면을 끓여 먹는 야생 체험을 리얼하게 표현했다. 흙먼지가 날리는 상황에서도 아랑곳없이 라면을 끓이며 "아~ 맛있겠다"고 마치 소꿉장난 하듯이 신나서 얘기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유이. 사진 = 초록뱀 미디어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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