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윤유선, "남편에 반말하고 소리지르는 건 처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유선이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출연 소감을 밝혔다.

8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페리얼팰리스 호텔에서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극본 이영철 홍보희 장진아 백선우 연출 김병욱 김영기 조찬주. 이하 '하이킥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윤유선은 "사실 시트콤을 굉장히 하고 싶었다. 내게는 고정적인 이미지가 그동안 많았다. 착하고 좋은 엄마 같은 역할이다"라며 "남편한테 반말하고 소리 지르는 역할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윤유선은 "김병욱 감독의 시트콤이 특별히 더 좋은건 오바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다큐처럼 정말 그 상황이라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하려고 한다"며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은 듯 하다. '이게 정말 맞는 건가' 감독 눈치 보면서 한다. 감독이 용기 많이 주고 믿어준다"고 덧붙였다.

윤유선은 '하이킥3'에서 감정 기복이 심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엄마 윤유선 역을 맡았다. 별 굴곡 없이 살아온 자신의 인생처럼 대체로 유순한 성격이었으나 부도 후 극단적 스트레스로 조기페경 진단을 받는다. 그후 감정기복이 심해져 자주 울컥하거나 갑자기 엄청 불길한 예감에 빠지기도 한다.

'하이킥3'는 '거침 없이 하이킥', '지붕 뚫고 하이킥'의 뒤를 잇는 '하이킥' 시리즈 3번째 작품으로 사업 부도를 맞은 안내상이 처남집에 얹혀 살게 되면서 시작되는 좌충우돌 일상사를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려냈다. 첫 방송은 19일 오후 7시 45분.

[윤유선.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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