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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선수촌 김용우 기자] "세터가 빠르다보니 공격이 좋아졌다"
아시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태릉선수촌서 훈련 중인 여자배구대표팀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연습경기를 지켜본 배구인들은 입을 모아 세터 이효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배구인들은 이효희의 토스가 빠르고 패턴이 다양하다보니 공격수들이 다양한 콤비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연경, 한송이(이상 레프트), 황연주(라이트)등 공격수들은 영생고와의 연습경기서 빠른 플레이로 상대 수비 리시브를 흔들었다.
KT&G(현 인삼공사), 흥국생명을 거쳐 기업은행으로 이적한 이효희는 대표팀 공격수 중 김연경과 한송이, 황연주와 한 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대표팀에서 오랜만에 다시 만났지만 예전의 모습을 100% 이상 보여주고 있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 전 만난 자리서 "이숙자(GS칼텍스)가 안정된 플레이를 한다면 이효희는 기존보다 빠른 토스를 한다. 선수들이 리듬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수비에서는 원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무거운 느낌이 들었다. 남은 기간 동안 대표팀은 김연경과 남지연(리베로), 한송이로 이어지는 리시브 라인이 안정되어야 한다는 숙제를 남겼다.
선수가 없어서 고생했던 그랑프리 선수권대회보다 더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간 상태다. 런던올림픽 티켓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여자배구대표팀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여자배구대표팀]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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