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주영 기자] 조광래 감독이 쿠웨이트전에서의 현지 사정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줬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쿠웨이트에서 펼쳐진 쿠웨이트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 선수단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가운데 조광래 감독은이 입국장에서 경기 소감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은 "운동장 상태가 안 좋아 선수들이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래도 고비를 잘 넘겨줬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승점 1점을 챙긴 게 월드컵 본선을 가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다음 홍경기에서는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조광래 감독은 쿠웨이트 원정 경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는 "쿠웨이트가 유독 더웠다. 선수들이 경기 힘들어하더라. 후반에는 선수들 체력 걱정이 돼서 템포를 일부러 늦췄는데 이 점이 무승부로 끝난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포백 수비진에 대해서도 고충을 털어놨다. 조광래 감독은 "포백 수비 폭이 좁은데 그에 대해서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이 고민이 많다"며 "국내 선수들 많이 체크를 하고, 측면 수비에 대해서는 전문적인 수비수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그들도 어려운 경기를 할거다"며 "앞으로 K리그에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겠다"고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조광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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