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 토종 에이스 윤성환이 올 시즌 11승째를 올리게 됐다.
윤성환은 8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뿌리고 8피안타 1홈런 3실점 호투, 7-3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1회말 1사 주자 1,3루에서 최희섭에게 우중간으로 가는 3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이후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으로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윤성환은 이날 볼 끝이 좋은 커브(115~119km)를 활용해 KIA 타자들에게 많은 땅볼을 유도했다. 특히 3회말 1사 주자 2,3루 실점 상황에서 안치홍을 상대로 119km짜리 예리한 각도의 커브를 던져 더블아웃을 만들어내 스스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달 27일 이후 닷새간의 휴식을 취한 후 마운드에 올랐지만 변함없이 좋은 내용의 피칭을 선보이며 삼성의 토종 에이스임을 다시금 확인 시켰다.
윤성환이 마운드에서 내려운 뒤 배영수-권오준-권혁-정현욱-정인욱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불펜진들이 KIA의 타선을 꽁꽁 묶어 윤성환의 승을 지켜줬다.
이날 경기 등판으로 윤성환은 21경기 출장해 11승 5패를 기록, 평균자책점은 3.35에서 3.43으로 높였다.
[삼성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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