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9승째는 거뜬했다.
류현진은 8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로 예고됐다. 1일 류현진이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선발 등판 시기에 대해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한대화 감독은 언제 올릴지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이었다. 평소 선발 투수 예고에 대해 숨김이 없었던 한 감독이었지만 이번만큼은 류현진의 선발 복귀에 대해 말을 아꼈다.
한 감독은 류현진을 1군으로 올리면서 "10승을 채워주고 싶다"라는 소망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은 "류현진도 1승을 해야하니까"라며 '절친' 김시진 감독에게 "삼성전에서는 저마노와 매티스가 선발로 나온다는 것을 들었었다"며 류현진을 넥센전에 출격시킨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하기도 했다.
72일만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그간의 공백을 무색케했다. 이날 자신의 공백일과 같은 투구수인 72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9승째를 올렸다.
이날 경기 후 류현진은 "오랜만에 던졌기 때문에 처음에 무리해서 다시 재발할까봐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며 무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에도 아픈 곳 없이 괜찮다라고 말한 류현진은 다소 밝은 표정이었다. 자신이 최근 선발로 등판했던 지난 6월 28일 문학 SK전보다도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확신했다.
정민철 투수 코치도 "볼 개수가 신경쓰였는데 본인이 아주 효율적으로 던졌다. 72개로 6회까지 간 것은 행운이다. 이닝이 길어졌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100% 효율적으로 잘 던진 듯 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제 10승째를 눈앞에 둔 류현진은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이 머지 않았다. 류현진은 이에 대해 "두자릿수 승수 해야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화 류현진.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