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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위대한 탄생'의 두번째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된다.
9일 MBC '위대한 탄생 시즌2'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첫 방송을 시작한다.
이날 첫 방송에는 이선희, 이승환, 윤상, 윤일상, 박정현 등 다섯 멘토들을 깜짝 놀라게 한 개성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한다.
먼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오디션장에 등장한 14세 소녀의 노래가 시작되자 멘토들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특히 박정현은 "절대음감"이냐고 되물으며 자신의 귀를 의심했을 정도였다. 순진한 외모와 달리 성숙한 보이스와 댄스실력으로 멘토들을 사로잡은 14세 소녀의 노래가 끝나자 윤일상은 "빨리 키우고 싶다"며 주저 없이 합격을 줬고, 이에 이승환은 "벌써부터 찜하려는거냐"며 윤일상을 견제했다.
또 등장부터 격렬한 댄스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한 여성 참가자는 사실 이효리, 소녀시대, 원더걸스, 2PM 등 국내 최고 스타들의 댄스 트레이너이자 팝핀&락킹댄스 부문 세계 챔피언 경력을 지닌 최고의 댄서다. 따라서 이미 세계 최정상에 올라선 그녀가 참가자로 오디션 무대에 나선 이유에 멘토들의 관심이 쏠렸다.
어려서부터 뚱뚱했던 140kg 거구라 가수의 꿈을 포기할 뻔 했던 한 남자도 등장했다. 그는 "그런 외모를 가지고 노래하면 사람들이 안 듣는다"는 독설을 듣고 죽음의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하루에 바나나를 단 한 개만 먹으며 두 달 만에 74kg를 감량한 의지의 사나이인 그는 국가대표 골프선수 고민정양의 친오빠라는 사실이 밝혀져 또 한 번 놀라움을 줬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독설가 사이먼 코웰이 인정한 실력자가 '위대한 탄생 시즌2' 오디션에 참여했다. 유럽오디션을 거쳐 한국으로 날아온 영국 소녀는 영국의 최고의 인기 오디션프로그램인 '엑스팩터(X-Factor)'에서 톱12까지 올라 이미 뛰어난 노래 실력을 인정받은 참가자였다. 린제이 로한을 닮은 외모와 섹시한 댄스로 세계 최고의 디바 머라이어 캐리와 한 무대에서 노래했던 그녀가 영국에 이어 '위대한 탄생 시즌2' 무대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또한 한 축구 유망주의 노래를 들은 이선희는 "한국에선 찾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이라고 극찬했다. 18세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 주니어 팀 소속으로 축구 유망주였던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해 영국에서 머나먼 한국으로 건너왔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속출한 '위대한 탄생 시즌2'는 9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윤일상, 박정현, 이선희, 이승환, 윤상(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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