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상무신협 이용택(26)이 자신이 좋아했던 배구를 떠났다. 이용택은 오늘 오전 발인 후 화장장으로 주위 사람들과 이별했다.
이용택은 7일 오후 경기도 안산 자택 근처 개인주택 지하실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됐다. 군 헌병대 수사 후 시신은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용택의 시신은 오늘 오전 10시 발인 후 화장된다. 화장된 시신은 강가에 뿌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다. 병원에는 상무신협 최삼환 감독을 비롯 선수 전원이 이틀 동안 고인과 함께 했다.
사건을 수사한 군 검찰은 "이런 선택을 해서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된 점을 들어 이용택이 자살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부검은 가족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병원에는 많은 배구인이 다녀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용택은 대학교때까지 라이트 포지션에서 뛰었지만 삼성화재에 들어와서 레프트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당시 손재홍(현 기업은행 코치), 석진욱에 밀려 백업 멤버로 밀렸지만 신치용 감독은 이용택을 삼성화재의 미래 선수로 평가했다.
[삼성화재 시절 이용택. 사진제공 = 삼성화재 구단]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