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일본삼성과 삼성텔레콤 재팬에 "1억엔 손해배상 청구"
미국 애플이 삼성전자 산하 일본삼성과 삼성텔레콤 재팬을 상대로 스마트폰 '갤럭시'와 태블릿 '갤럭시 탭'의 일본 판매 중지를 요구하며 도쿄지방 재판소에 제소했다고 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 측은 아이폰 및 아이패드의 특허침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갤럭시S, 갤럭시S2, 갤럭시탭 7.0의 판매중지와 1억 엔의 손해배상을 요구했고, 7일 도쿄지방 재판소에서 첫 심리가 열렸다.
애플과 삼성은 세계 각국에서 소송 전쟁을 벌이고 있다. 독일에서는 애플의 소송으로 '갤럭시탭 10.1'의 판매 중지의 가처분이 내려졌고, 호주에서는 애플 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갤럭시10.1의 신제품 발표를 연기하고 있다.
애플은 일련의 소송에 관련해 "삼성 제품 하드웨어의 모양, 유저 인터페이스, 패키지에 이르기까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너무 닮아있는 것은 우연으로 생각할 수 없다. 타 회사가 아이디어를 도용했을 때 자사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가 삼성의 갤럭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도코모는 8일 고속 대용량통신 LTE에 대응하는 첫 태블릿 단말기로 갤럭시 탭 10.1을 10월 초에 발매할 예정이다. 도코모 야마다 료지 사장은 이번 소송에 대해 "(독일에서 가처분이 결정됐지만) 유럽에서 결정된 것이 일본에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적고, 삼성이 괜찮을 것이고 했다"며 입장을 발표했다.
온라인 뉴스팀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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