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NBA 사무국과 선수협회가 9일(한국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연이틀 협상을 갖고 2011-2012 시즌 취소를 막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뉴욕타임즈는 9일 NBA 데이비드 스턴 총재와 선수협회 회장 데릭 피셔의 인터뷰를 전하며 오는 14일 양 측의 임원들 대부분이 참석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며 최근 협상에서 많은 부분이 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8일 협상에서 선수협회 측은 5시간 30분 동안 사무국 측에 여러 가지 제안을 내왔고 이는 9일 협상에서도 이어졌다. 여전히 양 측 모두 협상에서 주고받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2년간 노사단체협약(CBA)과 관련하며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많은 부분에서 의견차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양 측은 최근 10명에 불과한 소규모의 협상에서 벗어나 14일에 입원들 대부분이 참석하는 대규모 협상을 갖기로 합의했고 16일에는 구단주들이 댈러스에서, NBA 선수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따로 모일 예정이다.
협상 상황에 대해 스턴 총재는 “중요한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본다. 14일 협상은 양 측의 임원들 대부분이 참석한 가운데 좋은 의견이 오고갈 것이라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14일 협상에 대해 데릭 피셔 선수협회 회장은 “대규모의 협상을 벌인다고 해서 선수협회의 입장이 궁지에 몰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앞으로의 협상으로 양 측이 합의점을 향해 나아갈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직장폐쇄 해결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피셔는 “최근 협상을 통해 양 측 모두 지속해서 협상을 갖기로 약속했고 보다 적극적으로 각자의 의견들을 전했다. 선수협회는 협상을 마무리해서 직장폐쇄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 해결점을 찾을 것은 아니지만 해결점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데릭 피셔 NBA 선수협회 회장.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