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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후안 피에르(34)가 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피에르는 3회말 클리블랜드 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날려 15일전 폴 코너코에 이어 올 시즌 화이트삭스에서 두 번째로 통산 2,000안타를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역사상 268번째로 2,0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피에르는 시즌 초 부진했지만 6월 27일 이후 타율 .332, 내야안타 43개와 번트 안타 19개를 때려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로써 피에르는 통산 2,000안타를 넘긴 것과 동시에 552도루로 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의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피에르는 “대단한 기록이지만 지나치게 강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의연하게 말하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고 유니폼을 입었을 때가 가장 기쁜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후 2,000안타 이룩했으니 꽤나 오랜 기간 동안 활약했다는 증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피에르는 아날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화이트삭스는 클리블랜드에 8-1로 대승을 거뒀다.
피에르는 2000년 콜로라도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세 차례(2001년, 2003년, 2010년) 리그 도루왕에 오르며 빠른 발을 자랑하고 있다. 피에르는 12년 통산 타율 .297를 기록 중이다.
[화이트삭스 후안 피에르. 사진 = MLB.COM 캡쳐]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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