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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브라질월드컵 예선 2연전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지동원(20·선덜랜드)이 프리미어리그(EPL) 첫 선발 출전을 노린다.
선덜랜드는 오는 1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첼시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1·2라운드서 후반전에 교체 출전했던 지동원은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전이 없다. 지난 3라운드였던 스완지전에서는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이 불발됐다.
따라서 지동원이 이번 첼시전에서 첫 선발 출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빅4로 꼽히며 리그 내 강팀으로 평가받고 있는 첼시인 만큼 이번 경기는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자신의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도 있는 좋은 기회다.
최근 대표팀에 차출됐던 지동원은 지난 레바논전과 쿠웨이트전 2연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하며 떨어진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특히 그는 레바논전에서 두 골을 넣는 등 무뎌진 골감각을 회복했다. 선덜랜드가 올시즌 개막 이후 네 경기(칼링컵 포함)에서 단 한 골에 그치는 등 극심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에서 지동원의 깜짝 선발 데뷔전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다만, 이적시장 마지막날 아스날에서 임대 영입한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의 컨디션 여부가 변수다.
선덜랜드가 아직까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가운데 첼시전에서 지동원이 팀 승리와 프리미어리그 첫 선발 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레바논전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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