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유정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개인 최다 투구수를 기록하며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이용찬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3실점으로 기분 좋은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 6-3으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용찬은 2회초 2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차일목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했다. 이어 5회초 2사 1,3루에서 안치홍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추가실점해 점수는 6-2가 됐다.
이용찬은 7회초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구원 등판한 고창성이 안치홍에게 안타를 맞아 추가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이용찬은 최고 시속 142km짜리 싱커를 사용하며 타자들과 수 싸움을 했다. 결정구로는 포크볼(123~132km)과 슬라이더(124~130km)를 이용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에 이용찬은 "오늘은 욕심을 버렸다"며 "'칠테면 쳐 봐라'라는 식으로 던졌다. 선발로서 계속 나가다 보니까 요령이 생겨서 힘 빼고 맞춰 던지는 요령이 생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시즌 목표로 세웠던 5승-100이닝-3점대 방어율 세 개중에 두 개는 이뤘으니까 3점대 방어율만 이루면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경기의 승리로 이용찬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4.35을 기록, 개인 프로 통산 최다 투구수인 130개를 던지며 선발요원으로서의 저력을 선보였다. 이용찬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은 시즌 50승의 고지를 밟았다.
[두산 이용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