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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국남 대중문화전문기자] 송혜교 서민정 박민영 신세경 그리고 다음은? 바로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 3편격인 MBC‘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와 방송연예계 관계자들이 던지는 기분 좋은 질문이다.
시트콤 거장 김병욱PD의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 19일부터 방송된다. ‘거침없이 하이킥’‘지붕뚫고 하이킥’에 이어 방송되는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역시 방송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그 관심을 유발하는 것중의 하나가 바로 시트콤의 명연출자이자 스타 메이커인 김병욱PD가 이번 작품을 누구를 스타덤에 올려놓을까에 대한 궁금증이다.
김병욱PD는 새로운 신인을 기용해 스타로 만드는가 하면 중견 연기자들은 새로운 색깔의 캐릭터를 입혀 변신을 꾀해 경쟁력과 상품성을 높이는 이 시대 최고의 스타 메이커로 평가받고 있다.
‘순풍 산부인과’에선 오지명 선우용녀 박영규 박미선 등 중견 연기자들은 시트콤 스타로 부상했고 송혜교 이태란 김찬우 권오중 등은 스타로 그리고 김성은 등은 아역스타로 비상한 것으로 비롯해 서민정 신세경 윤시윤 박민영 정일우 김범 황정음 유인나 등이 김병욱PD의 시트콤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그리고 신구 노주현 이순재 나문희 박해미 정보석 등 중견 연기자들이 김병욱PD의 시트콤을 통해 연기자로서 또 한번 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병욱PD는 신예 여자 연기자들을 발탁해 스타로 비상하게 만드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이번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과연 누가 여자 스타로 비상하느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붕뚫고 하이킥’의 오디션을 봤다가 출연하지 못한 쓰라린 경험이 있는 박하선은 김병욱PD의 연락을 받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박하선은 “‘하이킥3’ 때는 먼저 연락이 왔다. 감독님이 ‘강심장’을 보고 내게 다른 면도 있어서 연락 했다고 하셨다. 감독님이 같이 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그 당시 내게 그렇게 말해주는 감독님이 없었고, 감사히 하게 됐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박하선이 맡은 캐릭터는 26년째 액땜중인 허당 천사 고등학교 국어교사다. 착하고 마음이 여려 늘 남을 먼저 배려하고 사기도 잘 당하지만 암벽타기나 야구도 잘하는 힘이 센 여자다.
박하선은 ‘동이’에서 인현왕후역을 맡아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의 연기자로 각인됐다. 박하선이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맡은 캐릭터는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 동시에 상반된 이미지를 동시에 드러내야한다. 이 부분을 잘 소화한다면 박하선이 시청자의 사랑을 받는 연기자로 우뚝 설수 있을 것이다.
“정말 눈길가는 캐릭터는 백진희가 맡은 캐릭터다”‘하이킥3!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한 중견 연기자 윤유선이 한 말이다. 아직은 연기자로 대중성을 확보하지 못했지만 영화 ‘페스티발’, ‘어쿠스틱’, ‘반두비’를 통해 스크린의 샛별로 떠오른 백진희 역시 이번 시트콤의 기대주로 부상하고 있다.
백진희가 맡은 캐릭터는 돈없고 빽없고 빚만 많은 청년백조다. 각종 알바와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대학 졸업반으로 우연히 범죄현장을 목격하는 바람에 조폭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 캐릭터다. 그야말로 캐릭터 자체만으로 흥미진진하다.
백진희는 “제가 맡은 캐릭터는 현 시대상을 반영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백진희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실업과 취업문제, 등록금 등에 시달리는 가난한 현재 대학생들이 느끼는 다양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동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하이킥!짧은 다리의 역습'에 주연을 나선 박하선(왼쪽)과 백진희.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국남 대중문화전문 기자 knba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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