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하진 기자] 넥센 김시진 감독이 좌완 유망주 강윤구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김시진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전날 강윤구의 피칭에 대해 "강윤구의 복귀는 가뭄에 비 내린 것과 같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왼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았던 강윤구는 1년 남짓 재활을 해오다가 지난 7일 1군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9일 목동 한화전에서 팀이 7-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책임졌다. 이날 29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강윤구는 안타는 1개를 내줬으며 삼진은 3개를 잡아냈다.
이에 대해 김시진 감독은 "어제 생각보다 공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김 감독은 "이제 차츰 투구수를 늘리면서 다음 시즌 선발로 올려 볼까 한다. 올시즌 끝나기 전에 선발로 투입될 준비를 다 마칠 것"이라며 "내년 시즌에는 선발의 한 축을 맡아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넥센 강윤구.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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