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이승엽(오릭스 버팔로스)이 추석 연휴에 접어든 국내 팬들에게 시원한 홈런포를 안겼다.
이승엽은 10일 스카이마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 1루수로 나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3-7로 뒤진 9회말 무사 2루에서 터진 중월 투런포였다. 이승엽은 옆구리투수 마키다 가즈히사의 5구째인 129km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지난달 28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터뜨린 뒤 13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2회말 투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이승엽은 5회말과 7회말 모두 우익수 플라이 아웃에 그쳐 무안타로 경기를 마감하는 듯 했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장거리포를 가동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오릭스는 이승엽의 홈런으로 2점차로 따라 붙었지만 결국 세이부에 5-7로 패했다.
[이승엽. 사진 = SBS CN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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