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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러시아 영화 '파우스트(Faust)'가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10일(이하 현지시각)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파우스트'는 10일 폐막한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러시아인 감독의 수상은 지난 2003년 '더 리턴(The Return)'의 안드레이 지야킨트세프에 이어 두번째.
'파우스트'는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감독의 아돌프 히틀러와 블라디미르 레닌, 히로히토 일왕에 이은 4부작 가운데 마지막 연작으로, 악마에게 영혼을 판 남자에 관한 괴테의 비극 작품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감독상인 은사자상은 올해 경쟁부문 막판에 합류한 중국 감독 카이 샹준의 '인민의 산, 인민의 바다(People Mountain People Sea)'가 영광을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스티브 맥퀸의 영화 '쉐임(Shame)'에서 열연을 펼친 아일랜드 배우 마이클 파스벤더가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안 후이 감독의 홍콩영화 '단순한 인생'에서 주인에게 항거하는 늙은 하녀역을 맡은 디니 입이 차지했다.
[제6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파우스트'의 한 장면. 사진 = 파우스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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