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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아스날(잉글랜드)의 아르센 벵거(61) 감독이 논란이 됐던 박주영(26)의 영입에 대해 입을 열었다.
벵거 감독은 10일(한국시각) 영국 인사이드풋볼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비난에 대해서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며 박주영의 이적에 문제가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박주영은 당초 프랑스 리그1의 릴OSC로의 이적이 점쳐졌었다. 하지만 박주영은 릴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는 등 이적 확정을 코 앞에 두고 돌연 아스날행을 택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벵거 감독은 "나는 박주영이 릴과 계약 중인 사실도 몰랐다"며 "나 역시 우리가 모나코와 협상하고 있었던 같은 시기에 박주영이 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박주영에게 의사를 미리 물었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박주영에게 전화를 걸어 그에게 릴과 싸인할 계획이냐고 묻자 박주영이 '아니다. 나는 아스날로 올 것이다'고 답했다"며 "이번 이적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벵거 감독은 마지막으로 "나는 무엇이 충격적인지 보지 못했다. 만약 그가 '나는 릴로 갈 것이고 릴에 머무를 것이다'고 말했다면 그는 아마도 릴과 계약했을 것이다"며 선수의 의사를 존중했었음을 밝혔다.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s/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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