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인순이가 감동의 내레이션을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는 바비킴, 인순이, 자우림, 윤민수, 김조한, 장혜진, 조관우 등의 2차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인순이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중간에 자신의 인생을 담은 특별한 내레이션을 삽입했다.
인순이는 내레이션에서 "내 나이 서른 즈음엔 황금기였지. 거침 없었어. 내 나이 마흔 즈음엔 불 같은 사랑을 했지. 그리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딸 아이를 선물 받았어. 내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때였어. 내 나이 오십 즈음 난 달리고 있어. 목적도 모른 채, 하늘 한 번 올려다 볼 줄 모른 채,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도 모른 채 난 달리고 있어 습관처럼. 이제 난 조금 있음 다른 나이 즈음을 경험하겠지. 그때 난 어떤 모습일까"라고 했다.
인순이의 진심 어린 노래에 관객들은 눈물을 쏟았고, 노래가 끝난 뒤에도 오래도록 박수 갈채를 보내며 인순이를 응원했다.
[인순이. 사진 = MBC 화면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