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공격수 파그너가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이어갔다.
파그너는 1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서 전반 29분 선제결승골을 터뜨려 부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부산은 파그너의 활약에 힘입어 대전을 꺾고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올시즌 종반 치열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부산은 파그너의 활약으로 공격진의 무게감을 높이게 됐다.
지난 7월 부산에 입단한 파그너는 수원을 상대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당시 경기서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극적인 4-3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에도 포항 인천 전북을 상대로 잇달아 골을 터뜨린 파그너는 대전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이 출전한 5번의 K리그 경기서 매경기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파그너는 163cm의 단신이지만 브라질 선수 특유의 개인기와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다. 대전전에서도 팀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전반 29분 속공 상황에서 김창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까지 마무리하는 결정력을 과시했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파그너에 대해 "골을 넣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 선수의 능력에 대해선 감사하다"면서도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선 자기 관리에 충실하면서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아야 한다. 골을 넣을 수록 상대의 집중견제가 발생한다. 그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선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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