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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 다섯 살 아이의 목소리가 나는 20대 여성이 방송에 출연해 ‘아기 목소리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출연한 유다혜 씨는 “안녕하세요”라는 한마디 인사에 다른 출연진과 방청객의 놀라움을 샀다. 20대 여성의 목소리라 생각하기 힘든 만큼의 어린 목소리였기 때문.
유씨의 등장에 출연진은 “헬륨가스 마신 것 아니냐”, “원래 목소리가 그러냐”면서 크게 놀라워했다. 이에 유씨는 “다섯 살 목소리가 그대로 갔다”며 “어른 목소리 연습을 많이 했는데도 안 됐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유씨는 어린 목소리 때문에 “예쁜 척한다고, 주목받고 싶어 한다고, 대놓고 (나를) 싫다고 하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면서 “취업이 제일 걱정이고, 나이가 들어 할머니가 되어도 이런 목소리일까 걱정이다. 또 나중에 내 아이가 부끄러워할 거 같다”는 심경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목소리가 진짜 어린 아이같다”, “나름 귀엽긴 하지만 늙어서도 이런 목소리면 진짜 고민이 많을 듯”, “이건 성형수술 같은 것도 할 수 없는데 어쩌냐”, “당사자에겐 진짜 큰 고민일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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