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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주영이 결장한 아스날(잉글랜드)이 도르트문트(독일) 원정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14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 BVB스타디온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1-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1차전서 1-1로 비겼다. 박주영은 스완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이어 두경기 연속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도르트문트의 카가와 신지는 이날 경기서 처진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이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스날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판 페르시가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제르빙요와 월콧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베나윤은 팀 공격을 지휘했고 아르테타와 송이 중원을 구성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홈팀 도르트문트는 전반 초반 잇단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9분 카가와 신지가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데 이어 2분 후에는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골키퍼 스제스키까지 제친 후 오른발로 때린 슈팅을 아스날의 샤냐가 골라인 위에서 걷어냈다.
이후 아스날은 전반 42분 판 페르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판 페르시는 팀동료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서 정확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도르트문트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들어서도 아스날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3분 켈과 페리시치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아스날은 후반 21분 월콧 대신 프림퐁을 투입해 안정적인 경기를 노린 가운데 후반 41분에는 판 페르시를 빼고 샤막을 출전시켰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2분 페리시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도르트문트의 페리시치는 아스널 수비수가 헤딩을 통해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걷어낸 볼을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날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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