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 야구계의 큰 별이 졌다.
14일 경기도 일산병원은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1983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이듬해인 1984년 정규시즌 MVP를 수상하고 한국시리즈에서는 홀로 4승을 거두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프로 통산 103승 74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2.46을 거두고 1990년을 마지막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고인은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은 뒤 병세가 나아지기도 했지만 최근 다시 병세가 악화되면서 일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지난 7월 22일 경남고-군산상고 레전드 매치에서 수척해진 모습을 드러내자 "괜찮다"라며 재기 의사를 드러냈으나 결국 두 달도 채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지난 7월 22일 경남고-군산상고 레전드 매치에 참가한 故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모습. 사진 = 마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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