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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소프라노 조수미가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과의 특별한 인연을 밝혔다.
조수미는 지난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해 고 앙드레김과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공연 때 입는 드레스가 얼마나 비싸냐"는 질문에 "15년동안 앙드레김 선생님이 만들어준 드레스만 입었다"며 "외국 디자이너 옷 보다는 국내 디자이너 옷을 입는 것이 서로 도움 되는 일이고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25년 전 5년간 이탈리아 유학을 마치고 귀국 독창회를 가졌는데, 드레스가 없어서 로마 시장에서 직접 천을 끊어다가 옷을 만들어 입었다. 그때 내가 노래하는 모습을 본 앙드레김 선생님이 '노래는 너무 잘하는데 옷이 안타깝다'고 말했고, 돌아가실 때까지 드레스를 보내주시는 등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조수미는 이상형이 개그맨 김병만이라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수미. 사진 =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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