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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를 주름잡다 돌연 은퇴한 배우 정윤희(57)의 과거 사진이 공개되면서 그녀의 미모가 재조명 받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에서는 정윤희의 전성기 시절 이야기와 함께 여전히 정윤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정윤희의 과거사진은 앳된 외모와 함께 연기에 대한 그녀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졌다.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등 총 36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면에서도 호평 받았던 그녀는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도 성형외과 전문의가 그 미모를 인정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정윤희의 얼굴 사진을 보며 "세로 비율과 가로 비율이 모두 황금비율"이라며 "이런 미인들만 있다면 성형외과 의사들이 먹고살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제작진은 정윤희의 최측근을 통해 출연 섭외에 나섰다. 정윤희 팬 카페 모임 초대장을 발송해 그녀의 출연을 유도했다.
그러나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정윤희는 대신 자필 편지를 통해 양해를 구했다. 정윤희는 "직접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라며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감사하다.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따르길 기도드리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윤희는 지난 1975년 영화 '욕망'으로 데뷔 이후 장미희, 유지인과 함께 여배우 3대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던 배우다. 그러나 전성기 시절인 1984년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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