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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록밴드 백두산의 유현상이 아내 최윤희와의 극비 결혼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유현상은 13일 오후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아시아의 인어'로 불렸던 수영선수이자 '국민 여동생'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최윤희와 결혼까지 골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두 사람이 1991년 극비 결혼식을 올려 세상을 놀라게 했던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당시 유현상은 37세, 최윤희는 24세로 무려 13세의 나이차가 났고, 최윤희의 인기는 ‘피겨여왕’ 김연아에 버금갈 만큼 최고였다. 그런 최윤희와 유현상의 결혼은 지금으로 따지면 김연아와 붐이 결혼했다고 할 정도의 충격적인 일이었다는 것.
유현상은 “아내가 수영선수 은퇴 후 리포터 같은 방송활동을 할 때 방송국에서 자주 만났다. 참 곱고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다”면서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 후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고 데이트를 하며 연애를 시작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다른 처지로 인해 이별이 찾아왔다. 유현상은 “한 번 헤어진 적이 있다. 전 로커고, 아내는 국민들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사랑했지만 헤어지려 했다”면서 “어느 날 아내가 내 차에서 내리는 걸 지금의 장모님이 보셨는데 ‘야 윤희야, 상대가 되야지’ 하시더라. 그 때 ‘아 아니구나. 아내를 위해서라면 여기서 헤어져야겠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헤어진 두 사람이지만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유현상은 “아내가 보고싶어서 데이트했던 미술관을 갔는데 아내가 내 꿈을 꾸고는 그 자리에 와 있었다”면서 “아내가 내가 턱시도를 입고 어디로 가는 꿈을 꿨다더라. 그래서 이 여자 내가 책임을 져야겠구나 싶었다”라고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유현상은 결국 처가의 허락을 받지 못한채 최윤희와 극비 결혼식을 올렸다. 유현상은 “결혼을 한 5일전에 결정했다. 갖출 건 갖춰야 할 거 같아서 면사포 없이 웨딩드레스만 갖춰줬다. ‘정말 후회하지 않겠냐’ 물었더니 ‘사랑하는데 후회하겠냐’ 하더라”면서 “조용필 선배님이 결혼했던 봉선사라는 절에서 가수 이승철, 작곡가 하광훈이 지켜보는 앞에 결혼했다”고 전했다.
극비 결혼이었던 터라 두 사람의 결혼식 사진은 따로 없고, 당시 신문기자가 찍은 딱 한장의 사진이 유일하다. 이날 ‘강심장’ 제작진은 유현상-최윤희 부부의 그 유일한 결혼사진을 인화해 유현상에게 선물했다. 유현상은 자신의 결혼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크게 감격스러워했다.
[유현상(위)-최윤희. 사진=SBS 방송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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