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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1984년 결혼과 함께 돌연 은퇴한 미모의 여배우 정윤희(57)가 자필 편지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윤희의 자필편지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은퇴한지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녀를 기억하는 정윤희의 동료 배우들과 그녀의 팬클럽의 모습을 담았다. 또 제작진은 그녀의 최측근을 통해 섭외에 노력을 기울이고 팬 카페 모임 초대장을 발송해 출연을 유도하기도 했다.
아쉽게도 정윤희는 끝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대신 자필 편지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윤희는 "직접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하는데 그러지 못해 너무 죄송하다"라며 "아직도 저를 기억해 주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는게 믿기지 않으면서도 너무 감사하다. 저를 잊지 않고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행운이 따르길 기도드리겠다"라고 편지를 적었다.
한편 정윤희는 장미희, 유지인과 지난 1970년대와 80년대를 주름잡은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었던 배우다. 영화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등 총 36편의 영화와 4편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이날 방송을 통해 공개된 과거 사진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 황금비율 미모로 사랑받았다. 이후 전성기 시절인 1984년 돌연 결혼과 함께 은퇴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사진='우리가 사랑한 여배우들 카페 정윤희' 방송화면 캡처]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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