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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태릉 김용우 기자] "편안하게 상대할 팀이 없어"
2012년 런던올림픽 티켓을 노리는 남자배구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부터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서 호주, 투르크메니스탄, 카타르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이 대회서 4위 안에 들어가면 내년 5월 런던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예선전에 참가할 수 있다. 대표팀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인연이 깊다. 2001년과 2003년 2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2005년부터는 3회 연속 3위에 그쳤다.
박기원 감독은 최근 태릉선수촌에서 만난 자리서 "(김)학민이가 빠지고 강동진(상무신협)이 들어왔다. (박)철우는 신혼여행 후 최근 복귀했다"며 "대회서 마음 놓을 팀은 아무도 없다. 이란에서 하기에 마음이 편안하지만 어떻게 나올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김학민은 발목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빠졌고 강동진이 대체요원으로 들어왔다. 박철우(삼성화재)는 신혼여행 후 복귀했지만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박 감독은 "대회서 (김)요한이를 주전 라이트로 기용할 생각이다. 철우는 몸 상태를 봐서 백업으로 투입할 것이다"고 전했다.
"선수들이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고 말한 박기원 감독은 "월드리그와 달리 레프트(이경수, 전광인, 최홍석, 강동진)는 백업 요원이 충분하다. 이들이 제 역할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 요원은 걱정 안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아시아선수권대회서 좋은 성적을 거둬 런던올림픽 진출에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오후 출국하는 대표팀은 우리캐피탈, KEPCO45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박기원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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