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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트맨’ 프랜차이즈의 화제성에 ‘인셉션’ 등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빼어난 연출력, 그리고 ‘오스카상’의 크리스찬 베일의 연기력까지 3박자를 갖춘 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이하 다크나이트2, 배급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내년 여름 극장가를 공습할 전망이다.
'다크나이트2' 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2012년 7월 '다크나이트2'를 북미와 같이 7월 개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느 외화와 달리 시차를 두지 않고 바로 '다크나이트2'를 국내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다크나이트2’는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에 이은 ‘배트맨’ 프리퀄 시리즈의 최종편으로, 전작인 ‘다크나이트’는 2008년 개봉해 400만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작 ‘인셉션’은 2010년 개봉해 국내에서도 600만 관객을 동원해 그 인지도가 높아져 있다.
‘다크나이트2’에는 히스 레저가 열연했던 ‘조커’에 비견되는 최강의 악당 베인과 캣우먼, 알베르토 팔콘 등 새로운 캐릭터가 대거 등장할 예정.
지난편과 마찬가지로 ‘다크나이트2’에서도 역시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고 게리 올드만,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먼, 리암 니슨 등 원년 맴버들이 고스란히 출연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배우의 면면이 화려하다.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으로 주목 받고 있는 캣우먼 역의 앤 해서웨이를 필두로, ‘인셉션’으로 인연을 맺은 베인 역의 조셉 고든-레빗, 톰 하디, 마리옹 꼬띠아르가 가세했다.
‘배트맨’ 시리즈의 인식을 확실하게 바꾼 ‘다크나이트’ 시리즈는 그 작품성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영화계 또한 긴장해야 할 존재가 됐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 ‘다크나이트2’에 대해 “3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라며 “블록버스터 작품인 만큼 내년 여름 개봉 예정인 국내 영화들도 개봉시기 조정 혹은 정면 대결 등의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올해 개봉한 여름용 영화의 경우 ‘트랜스포머3’와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의 연이은 흥행에 ‘최종병기 활’을 제외하고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내년 여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먼저 7월 국내 개봉을 예고하고 나선 ‘다크나이트2’ 소식에 국내 제작사 및 배급사들도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 = 다크나이트2 티저 포스터]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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