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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최근 소속팀에서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조국(27·옥세르)에게 새로운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언론 '풋볼365'는 14일(한국시각) "옥세르와 낭시가 정조국의 임대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정조국의 낭시 임대기간은 2012년 6월까지다. 임대 기간 종료 이후 정조국은 원소속팀인 옥세르로 복귀하게 된다.
최근 정조국은 낭시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지난 5일 프랑스 매체 '메르카토365'는 "정조국이 낭시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옥세르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낭시는 정조국의 임대제의를 재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낭시가 정조국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현재 낭시를 이끌고 있는 장 페르난데스 감독 때문이다. 지난 시즌 옥세르를 이끌었던 그는 올해 1월 직접 정조국을 서울에서 영입한 인물이다.
장 페르난데스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낭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따라서 정조국이 낭시로 임대가 확정될 경우 그의 출전 기회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조국은 프랑스 리그1 개막전 교체 출전 이후 4경기째 연속 결장하는 등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유럽 이적 시장이 마감됐지만 프랑스는 이후 열리는 추가 이적시장을 통해 선수 영입이 가능하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 직후인 9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국 리그에 뛰고 있는 선수에 한해서 단 1명만 임대로 영입할 수 있다. 낭시는 이 추가 이적시장을 통해 정조국의 영입이 가능하다.
[장 페르난데스 감독(왼쪽)과 정조국. 사진 = 옥세르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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