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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대학 등록금을 비롯한 우리나라의 공교육비 민간 부담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13일 발표한 2011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육지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7.6%)은 OECD 평균(5.9%)을 웃돌았고 전체 2위였다. 정부의 공교육비 부담 비율(4.7%)은 평균(5%)보다 낮았지만 민간 부담률(2.8%)은 가장 높았다. 정부 부담은 전년보다 0.5% 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국공립 대학 및 대학원(석사) 연평균 등록금은 미국 달러의 구매력지수 환산액 기준으로 5315달러(약 590만원), 사립대학 및 대학원은 9586달러였다. 국공립대는 미국에 이어 2위였다. 반면 학생 장학금(6%)과 학자금 대출(5.4%) 비율은 OECD 평균(11.4%, 8.9%)에 못 미쳤다.
우리나라의 고교 이수율(80%)과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대학원 포함) 이수율(39%)은 각각 OECD 평균(고교 73%, 대학 30%)을 웃돌았다. 고교ㆍ대학 이수율은 7위, 4위였다.
특히 25-34세 청년층의 고교, 대학 이수율은 각각 98%, 63%로 1위였다. 청년층 고교 이수율은 3년째 1위, 대학 이수율은 2년 연속 1위다.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을 보면 전문대 입학률(36%)은 4위, 4년제 대학 및 석사과정 대학원 입학률(71%)은 7위였다. 박사과정 대학원 입학률(2.4%)은 평균(2.6%)보다 낮았다.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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