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신촌 윤세호 인턴기자] 이광환 전 프로야구 감독이 14일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 위치한 故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의 빈소를 찾았다.
이 전 감독은 고인의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팀과 후배들을 위해 항상 헌신하는 선수였다. 한국시리즈 4승만 봐도 보통의 정신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육체적으로도 강인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더 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감독은 “1988년 선수협회를 결성했는데 당시에는 잘 하는 선수가 앞장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이후 은퇴하고 연예계에 입문했는데 개인적으로 가슴이 너무 아팠다. 야구계의 대스타가 그 자리에 있는게 아쉬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전 감독은 “요즘 선수들은 계약금, FA 등에 혈안이 되어있다. 최동원의 희생정신이 이 시대에 필요한 게 아닌가 싶다”고 고인의 별세에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프로야구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故최동원 전 한화2군 감독은 지난 2007년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중 병세가 호전되며 2009년 한국야구위원회 경기감독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다시 병세가 나빠졌고 14일 새벽 결국 별세했다.
[조문 중인 이광환 전 LG 감독.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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