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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3'가 스포일러와의 전쟁 중이다.
본선 진출자 공개까지 2주를 남기고 있는 '슈퍼스타K3'는 현재 인터넷 상에 확인되지 않은 스포일러성 글,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 떠돌고 있다.
'슈퍼스타K3' 관련 인터넷 게시판에는 친구의 친구, 아버지의 지인, 아는 친구의 친구 조카 등 출처 불분명한 사람들의 말을 인용한 추측성 글들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화제가 됐던 오디션 응시자들의 미니홈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찾아 다니며 이들의 최근 근황을 통해 본선 진출을 예상해 보고 있다. 본선 진출자들이 합숙 기간 휴대폰, 인터넷 등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에 비추어 그들이 올린 글의 날짜 혹은 내용을 근거로 합숙 유무를 추리해 보고 있는 것이다.
제작진은 "'슈퍼스타K'를 지난 2년 동안 진행하면서 제작진의 대응 방식 또한 진화했다"며 "작가들이 매일 관련 게시판들과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는 화제의 오디션 응시자들의 미니홈피 등을 계속 모니터링 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내부에서 정보가 새는 걸 막기 위해 슈퍼위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뿐 아니라 전 스태프들부터 각별히 조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인터넷 글들을 보면 네티즌들의 추리력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 어느 것도 100% 사실은 없다"고 장담하며 "스포일러 또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작진 역시 즐겁게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슈퍼스타K3'는 오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본선 생방송을 진행한다.
[사진 = CJ E&M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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