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의 세이브 페이스가 무섭다. 6일간 4세이브다.
임창용이 4경기 연속 세이브와 동시에 7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창용은 14일 일본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8-7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시즌 26세이브째. 평균자책점도 2.20에서 2.16으로 낮췄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두타자 히가시데 아키히로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이어 아카마츠 마사토에게도 2볼까지 몰린 끝에 희생번트를 내주며 1사 2루.
임창용은 3번 바덴과의 상대에서도 볼카운트가 0-3까지 몰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4번 구리하라 겐타에게는 볼카운트 1-1에서 148km 직구로 또다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비록 위기를 맞았지만 상대 중심타선을 돌려세우며 마무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세이브는 성공했지만 투구수 17개 중 볼이 10개에 이를만큼 제구력 부분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8회 대거 4득점하며 역전승에 성공한 야쿠르트는 임창용의 마무리까지 곁들여지며 센트럴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야쿠르트 임창용]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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