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세호 인턴기자] 삼성이 박석민의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활약에 힘입어 롯데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기선을 제압하는 박석민의 투런포를 앞세워 8-5로 승리했다.
이날 박석민은 1회말 무사 1루에서 롯데 선발 고원준의 몸쪽 직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박석민은 4회말에도 고원준의 낮은 직구에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직구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중계방송사 KBS N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박석민은 “최근 경기에서 직구에 타이밍이 많이 늦었다. 그래서 직구에 타이밍이 늦지 않도록 배트를 휘둘렀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멀티히트의 비결을 말했다.
이어 박석민은 “최근 코치님들께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는데 부진했다. 그래도 오늘 시즌 15홈런을 기록해 기분 좋다”며 유난히 첫 이닝에 홈런을 많이 치는 것에 대해선 “초반에 점수를 내기 위해 어느정도 긴장감을 갖는 편이다. 이게 원인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석민은 “올 시즌 수치상으론 지난 시즌보다 성적이 좋지만 만족스러운 부분은 하나도 없다. 여전히 난 부족한 게 많은 선수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 “팬들께서 몸상태 걱정을 많이 해주시는데 경기하는 데는 아무 지장 없다. 몸상태는 괜찮다. 팬들께서 성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남은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삼성 박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세호 기자 drjose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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