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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서 박시후가 '단종 복위 운동'으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14일 오후 방송된 '공주의 남자'(극본 조정주, 김욱 연출 김정민, 박현석)에서는 승유(박시후 분)와 '반수양 세력'인 정종(이민우 분), 이개를 비롯한 사육신이 힘을 합쳐 '단종 복위 운동'을 계획하는 모습과 함께 이를 경계하는 수양파의 모습이 그려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복수에 눈이 멀어 짐승처럼 살아왔던 승유가 멀끔한 모습으로 변신, "이제 수양의 폐위를 도모하고 전하를 다시 옹립하는 일에 매진하고자 합니다"라며 복수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시 잡으며 그들의 비장하고 긴장감 넘치는 눈빛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17회에서는 '계유정난' 후 볼 수 없었던 '승유의 꽃미소'가 재등장하며 수많은 여심을 흔들었다. 죽은 줄 알았던 류씨와 아강이와의 만남, 그리고 자신의 고초를 알아주는 '반수양 세력'들과의 만남은 승유를 예전 김승유로 돌려놓은 듯, 그의 얼굴에 미소를 떠오르게 했다.
더불어 세령(문채원 분)에게 한없이 차갑고 냉정하던 승유가 자신을 대신해 화살을 맞고, 또한 아강이와 형수를 돌봐준 세령이를 향해 지난 방송 속 거칠고 차갑던 말투에서 존댓말로 바뀐 모습은 그의 괴로움과 그리움 사이의 갈등이 절절이 묻어나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사진 = 모스컴퍼니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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