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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별세한 고 최동원 전 한화이글스 2군 감독의 현역시절 등번호 11번의 영구결번을 신중히 검토해 볼 의사를 밝혔다.
지난 14일 별세한 최동원을 향해 롯데 팬들은 구단 홈페이지 '갈마 게시판'을 비롯해 온라인 커뮤니티, SNS등을 통해 '최동원의 현역 시절 등번호를 영구결번 해야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11번은 2군에서 뛰고 있는 투수 이정민이 달고 있다. 이정민이 선뜻 자신의 등번호를 양보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히게 되면서 영구결번에 대한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롯데 배재후 단장은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우선 고인의 장례에 전념해야 할 때다"라고 전했다. 이어 "홈경기에서 롯데팬들과 최동원을 위한 추모 경기를 치른 뒤 구단 차원에서 검토해봐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날 서정근 홍보 팀장을 빈소인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보내 장례절차를 함께 하게 한 롯데는 주류 및 음료수 등 고인을 위해 장례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선수단은 14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15일 청주 한화전에서도 검정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최 전 감독의 발인은 16일이다. 장지는 경기도에 있는 자유로 청아공원이다.
[故 최동원.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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