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2007년 윔블던 대회 준우승과 올시즌 프랑스오픈 4강에 진출했던 '프랑스 여전사' 마리온 바톨리(10위·프랑스)가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사표를 냈다.
오는 17일부터 9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이 개막될 예정인 가운데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주 세계랭킹 10위인 바톨리가 한솔코리아오픈 출전의사를 타진해 와서 와일드카드를 배려하고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0년 프로로 전향한 뒤 2003년 50위대에 그쳤던 바톨리는 2007년 윔블던 준결승전에서 저스틴 에넹(당시 1위·벨기에)를 물리치고 결승에 오르는 등 그해 10월 세계랭킹 9위까지 오른 바 있다. 2009년 호주오픈 4회전에서는 데이븐 포트, 아나 이바노비치, 디나라 사피나,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등 세계랭킹 1위에 올랐었던 선수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세계랭킹 8위인 스키아보네와 10위인 바톨리 두명의 Top10선수와 함께 총 14명의 50위권 이내 선수들이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하기에 테니스팬들에게 세계 여자 테니스 최정상급의 플레이를 선보일 것이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의 김소정(301위), 이진아(406위), 한성희(417위), 한나래(496위), 장수정(577위) 등도 출전해 세계적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마리온 바톨리. 사진 = 한솔코리아오픈 조직위원회]
김주영 juny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