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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최근 자살을 시도해 전 일본의 시선을 집중시킨 모닝구 무스메 전 멤버 카고 아이에 대한 새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한 일본 언론은 카고 아이의 자살 시도가 다른 목적이 있었을 것이라 보도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간 겐다이는 지난 12일 기사로 카고 아이의 자살 미수 사건을 전했다. 최근 카고 아이는 동거중인 음식점 경영자 임원이 구속됨에 따라 경찰서에 임의 동행해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11일 카고 아이는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입혀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소속사가 서둘러 119에 연락해 목숨엔 이상이 없었고 이는 일본 전역에 큰 화제가 됐다. 한때 일본 최고의 아이돌인 모닝구 무스메에서 주력 멤버로 활동한 그였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카고 아이는 스캔들로 모닝구 무스메에서 강제 탈퇴된 이후에도 자살을 시도한 바 있다.
최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올해 6월 소속사에게서 일방적으로 이적을 통보 받았다.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데다 일본 방송에서 더 이상 콜이 없자 소속사 역시 그의 가치를 낮게 보고 이적을 부추긴 것이다.
이에 일간 겐다이는 카고 아이가 AV데뷔를 앞두고 있다는 증언을 확보해 자살 미수가 시선을 끌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었을 수도 있음을 주장했다. 동지와의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 관계자는 “카고가 AV데뷔 이전 시선을 끌기 위해 이번 사건을 벌였을 수도 있다. 촬영 개시는 아직이라 들었지만 기획 자체는 진행되고 있던 걸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버라이어티 방송엔 거의 출연 기회가 없는 카고였기에 그가 시선을 끌기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 했을 것이란 추측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AV데뷔 이전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기 위해 자살미수란 극단적인 쇼를 준비했다는 것이다.
이런 주장을 백프로 사실이라 받아들일 수는 없지만 이번 자살 미수엔 의문을 역시 존재한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자살을 시도하기 직전 소속사에 연락해 자살할 것임을 미리 알렸다. 또한 손목의 상처보단 정신 안정제의 과다 섭취가 병원 이송의 주된 원인이란 주장도 있다.
동지는 “최근 위세척을 한 카고 아이는 조만간 퇴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그는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전하며 기사를 끝맺었다.
한편 이번 기사에 대해 일본 팬들의 반응은 분분하다. 정신적 고통을 감당하지 못한 이에 대한 억측 주장이란 평이 있는 반면 카고 아이의 지난 행동으로 볼 때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란 평도 다수 눈에 띄고 있다.
[카고 아이. 사진=드라마 '여기는 혼이케가미서']
곽소영 기자 muzpi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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