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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 16회 아시아선수권대회 D조 예선 1차전에서 스리랑카를 경기 시작 53분만에 3-0(25-9 25-11 25-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날 한국은 정대영(10점)과 김세영(8점)이 활약한 가운데 선수 12명 전원이 출전해 골고루 점수를 올렸다.
한국은 최약체로 꼽히는 스리랑카를 상대로 초반 김연경, 황연주 등을 기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훈련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추겠다는 복안이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1,2세트를 가볍게 따낸 한국은 이후 다른 선수들을 기용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상위 세팀은 내년 5월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세계 예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멘 한국은 당초 1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를 펼친 뒤, 17일 아시아 최강 일본과 마지막 예선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투르크메니스탄이 대회 참가를 포기함에 따라 한국은 곧바로 일본전에 맞선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형실 감독은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연습 경기를 치렀다고 본다"면서 "선수들 몸 상태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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