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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기자] 박성자(46·캘러웨이)가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2011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9차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자는 16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578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서 6언더파 138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시니어투어 통산 10승째.
안개 낀 날씨속에 파인(OUT)코스에서 출발한 박성자는 전반에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다. 이어지는 후반에서 보기 2개와 버디 2개로 이븐파를 쳐,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시즌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시니어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는 박성자는 "지금 머리속은 '이번 시즌 상금왕이 될 수 있을 것인가'로 가득차있다"며 "시니어투어 통산 10승이라는 건 지금에서야 알았다. 무척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날 우승으로 박성자는 우승상금 800만 원을 챙겨 상금랭킹 2위자리(3418만5333원)를 유지했으나, 1위인 천미녀(3662만4933원)와의 차이는 단 2백 40여만 원이다. 따라서 올 시즌 마지막 10차전에서의 성적이 상금왕의 주인공을 가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됐다.
박성자는 이날 경기력에 대해서 "오늘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이 뜻대로 되지 않았지만 퍼트로 만회했다"며 "퍼트가 잘 된 덕분에 어려운 상황에서 파세이브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1오버파 73타로 최종라운드에 오른 김형임(47·서빙고골프연습장)은 이날 2타를 줄이며 1언더파 143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한 천미녀(44)와 심의영(51·이상 볼빅)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3위에 머물렀다.
[박성자. 사진 = KLPGA 제공]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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