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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가 '황금어장-무릎팍도사' 폐지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들은 강호동 은퇴로 후속 대책 마련에 고심을 거듭한 MBC가 결국 '무릎팍도사'를 폐지하고 새 코너를 투입하는 방향으로 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 MBC의 한 관계자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현재 '무릎팍도사'는 애니매이션 '뽀로로'를 제작한 최종일 대표가 출연한 녹화분만을 남겨뒀다. 오는 21일에는 축구 중계로 결방하며, 최종일 대표 녹화분이 2주간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오는 10월 5일이 '무릎팍도사'의 마지막 방송이 될 전망이다.
앞서 강호동은 세금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책임을 지고 연예계를 잠정 은퇴한다고 발표해 MBC를 비롯 KBS, SBS 등은 후속 대책 마련에 논의를 거듭했다.
특히 '무릎팍도사'의 경우 강호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방송가에선 프로그램 유지가 힘들 것이란 의견이 대다수였다. 또 강호동의 후임으로 새 MC를 찾는 방안 역시 그간 강호동이 '무릎팍도사'에 쌓아 놓은 이미지를 다른 연예인들이 극복하기 어려워 사실상 부정적으로 관측돼왔다.
한편,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 '라디오스타'는 '무릎팍도사' 폐지 여부와 관계없이 유지될 예정이다.
[유세윤, 강호동, 올라이즈밴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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