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캡틴' 이숭용이 통산 2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이숭용은 16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초 박병호 대신 1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로써 이숭용은 개인통산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하며 자신의 소속팀 김동수 코치가 2008년에 세웠던 최고령 2000경기 출장 기록 또한 경신했다.
1994년 경희대를 졸업하고 태평양에 입단하여 올해로 프로생활 18시즌째를 맞는 이숭용은 태평양 이후 현대를 거쳐 넥센까지 18시즌 동안 이적 없이 한 팀에서만 활약해 왔으며 한 팀에서만 선수 생활을 하며 2000경기에 출장한 경우는 이숭용이 최초다.
또한, 이숭용의 이 기록은 2008년 전준호 이후 통산 6번째, 현역으로는 SK 박경완에 이어 2번째다.
한편, 이숭용은 지난 5일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바 있으며, 오는 18일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은퇴식과 은퇴경기를 치르고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날 예정이다.
[넥센 이숭용.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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