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데뷔 후 첫 끝내기 안타로 팀의 승리로 이끈 넥센 고종욱이 첫경험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넥센은 1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9회 고종욱의 끝내기 안타로 5-4로 승리했다.
이날 4-4로 동점인 9회말 1사 만루의 상황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고종욱은 상대 구원 페르난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경기 후 고종욱은 "프로 데뷔는 물론 야구를 하면서 끝내기 안타는 처음이다"라며 감격스러운 심경을 전하며 "1루를 돌아 덕아웃을 보는데 선수들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고 경기를 끝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제서야 실감이 나는 듯 환히 웃었다.
이어 "시즌 내내 신인의 입장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대주자든 대타는 나갈 때마다 떨렸는데 오늘은 떨리지 않았다. 자신감이 있었다"며 타석에 들어서기 전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고종욱은 "벤치에서 심재학 코치가 상대 투수가 빠른 직구를 던지니 직구만 노리고 치라는 주문이 있었다"며 이날 결승타를 치게 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고종욱은 "좋은 결과를 얻어서 만족스럽고 아주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밤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넥센 고종욱.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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