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1군에 복귀한 임태훈이 경기 직전 구단 홈피에 사과문을 올렸다.
임태훈은 17일 두산 베어스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임태훈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프로야구 선수이자 공인으로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염려를 끼쳐드린 점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글을 시작한 임태훈은 "그동안 정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라며 그간 심경에 대해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 군사 훈련을 마치고 2군에 합류해 합숙생활을 하면서 오직 야구만 생각하고 야구에만 전념했습니다"며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밝혔다.
또한 임태훈은 "지난 8월 말 이천에서 2군 경기에 처음 등판한 날 감정이 복받쳐 눈물이 났습니다"라며 "제가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곳이 바로 마운드라는 걸 새삼 다시 깨달았습니다. 정말 야구가 너무나 그리웠습니다"라고 심경을 드러냈다.
"이제 용기내어 마운드 위로 걸어가려 합니다. 오늘 크게 심호흡 한번 하고 그리고 제 삶이라 할 수 있는 야구를 위해 오늘 스파이크 끈을 조여맵니다"라며 1군 복귀를 알린 임태훈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그동안 팬 여러분께 심려를 기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두산 임태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